(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2025 서울시 명예 시민증 수여식'을 열고 16개국 출신의 서울 거주 외국인 17명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 외빈이나, 시정 발전과 시민 생활에 기여한 외국인 시민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1958년부터 운영해 온 제도다.
17명의 명예시민은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사회 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아 서울시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독일 국적의 윤안나(안나 릴만) 씨는 현재 서울에서 배우, 연출가 및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통 판소리 춘향전을 각색한 '안나전:Hallo 춘향'을 선보였다.
영국 국적의 빈트 피터 남 씨는 글로벌 방송 채널 아리랑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서울과 한국 문화를 알린 공로로 서울 외국인 명예시민이 됐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명예시민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더 활기찬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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