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부터 신선식품까지'…편의점 업계, 특화 매장으로 차별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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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부터 신선식품까지'…편의점 업계, 특화 매장으로 차별화 경쟁

한스경제 2025-11-27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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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특화 매장 / BGF리테일 제공
뷰티 특화 매장 / BGF리테일 제공

|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편의점 업계가 뷰티·신선식품·체험형 등 특화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점포 차별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재방문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부의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편의점 비중 16.8%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도 2.6% 올랐다. 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라는 설명이다.
 
CU는 오는 2026년 뷰티 특화 점포를 1000곳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뷰티 특화 점포는 500여 점에 달한다. CU는 해당 특화 매장에 뷰티 전용 매대를 배치해 최대 300여 종의 제품을 준비했다.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은 물론 립틴트와 같은 색조 화장품, 마스크팩, 트러블 패치 등 다채로운 상품군으로 구성했다.
 
앞서 CU는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소용량 기초 화장품을 출시해 저가형 콘셉트를 적용한 라인업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최근 피부개선, 관리 등을 목적으로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과거에는 긴급형 수요로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현재 CU가 운영하는 차별화 화장품 품목 수는 약 40종에 달한다. 실제 전년 대비 CU의 화장품 매출 신장률도 2023년 28.3%, 2024년 16.5%, 지난 1월~11월까지 21.4%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가격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발굴해 뷰티 플랫폼인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25 신선강화매장 더 관악점./ GS리테일 제공
GS25 신선강화매장 더 관악점./ GS리테일 제공

GS25는 신선식품을 강조한 ‘신선강화형매장(FCS)’을 2026년까지 1000점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점포는 2021년 3곳으로 시작해 2024년 557점, 2025년 10월 745점까지 지속 확대됐다. 아파트, 다세대, 빌라 등 신선 상품 수요가 높은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GS25는 FCS 매장에 두부, 과일, 간편식 등 장보기 상품들을 일반 편의점 매장 대비 300~500여 종 구성했다. 점포 면적은 30~50평 수준이다. 계열사인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의 통합 구매,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하는 만큼 신선식품 경쟁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FCS의 신선 및 장보기 상품 매출도 일반 매장 대비 평균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GS25는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25’ 특화 매장도 20여 곳을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에는 커피 머신을 3~5개 배치해 일반 매장 1~2개보다 늘리고, 매장 내 별도 취식 공간을 마련했다. GS25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접근성으로 편의점 커피 트렌드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해 카페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한다. 지난 9월에는 스위스 커피 머신 브랜드 프랑케의 ‘A400 FLEX' 머신을 도입해 올해 말까지 총 1200대 규모로 확대한다. 대용량 메뉴 등 신메뉴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상권 맞춤형 신규 모델 점포 ‘뉴웨이브’를 확대 중이다. 지난해 10월 해당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해 뉴웨이브명동대로점, 뉴웨이브대전롯데점 등 현재 총 10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기존 뉴웨이브에 체험 콘텐츠를 더한 ‘뉴웨이브명동점’도 문을 열었다. 푸드스테이션, 패션·뷰티, 와인 등 기존 콘텐츠는 물론 케이팝 팬덤존, 가챠존, 농심 브랜드와 협업한 ‘너구리의 라면가게’ 등 공간을 구성했다. 이 중 케이팝 팬덤존을 점포 총면적의 10% 이상으로 조성했다. 해당 점포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에 뉴웨이브명동점의 완구, 패션 상품 매출은 리뉴얼 전 대비 각각 30배, 15배로 증가했다. 화장품, 건강식품, 유제품 등도 각각 5배, 7배, 7배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 매장 내 이색 서비스 및 콘텐츠 등을 앞세워 차별화된 쇼핑 경험 제공하는 것"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 물건만 사는 공간이 아니라 경험과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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