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물을 사이다물로 바꾸는 법 <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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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물을 사이다물로 바꾸는 법 <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

웹툰가이드 2025-11-27 03:24:12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웹툰 < 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은
진상 손님과 악덕 고용주를 진심으로 상대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지젤 플로레트'라는 후회물 속 여주인공으로
빙의한 한 여성이, 현실의 고달픈 삶을 딛고
소설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멘탈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후회물 특유의 억울한 상황과 갑갑한 전개가 있지만,
주인공은 거기에 주눅 들지 않고 특유의 시니컬함과
체념 섞인 유쾌함으로 맞서 나가는데요.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장면은 다급한 하녀의 외침으로 시작됩니다.

"잠깐만요 아가씨. 잠깐 기다려 보시라니까요?!"

하녀는 잠옷 차림으로 방을 박차고 나가는 지젤을
붙잡으려 애쓰며 계속 말합니다.

"교양 없게 어딜 가시려는 거예요!
 설마, 아침 식사에 나온 벌레 때문에 이러시는 거예요?
 그건 제가 분명 실수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겨우 실수 한 번 했다고 이러시다니,
 이러면 아가씨는 물론이고,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한다는 걸 모르시는 거예요? 지젤 아가씨!"

그러나 지젤은 단호하게 무시하고
밖으로 나가 버립니다.

하녀들이 수군거립니다.

"이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뭐야, 또 왜 저래?"
"몰라, 갑자기 방에서 뛰쳐나오더니
 말도 안 듣고 저래."
"에휴, 냅둬. 미쳤나보지."

지젤은 이 모든 상황을 보고 내면의 독백을 이어갑니다.



"날 두고 저딴 식으로 말하잖아.
 그것도 하녀들이 모시는 아가씨에게!
 그래, 사용인들의 무시와 괴롭힘은 그렇다 치자고.
 그보다 더 참을 수 없는 건 불행이란 불행은
 모조리 나에게 모여드는 이 상황.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왜 여기만 비가 오는 건데.
 대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문을 열자마자 지젤은 외칩니다.

"이 빌어먹을 세계관을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어."

그렇게 첫 장면이 끝나고 나레이션이 이어집니다.



"내 이름은 지젤 플로레트.
 나는 후회물 소설 속 '여주인공'으로 환생해버렸다."

그리고 전생 장면이 플래시백처럼 펼쳐집니다.

"제가 죽으면 후회하실 건가요?"

전생의 지젤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서 소설을 읽고 있었습니다.
이 소설은 진상 고객들에 치이고 지친 그녀가
위로받기 위해 읽기 시작한 후회물 로맨스물이었죠.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고구마 같은 전개에
점점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지젤은 그 이야기의 여주인공입니다.
대마법사의 하나뿐인 딸이었지만 마력을 잃은 후
고생만 하며 살았고, 친부모가 사고로 죽은 후,
플로레트 백작가에 양녀로 들어갑니다.

처음엔 플로레트 백작이 챙겨주지만
금세 유품을 찾는다며 항해를 떠나고,
대신 그의 여동생인 마리포사 부인이 들어오면서
지젤의 인생은 점점 무너져갑니다.
마리포사 부인은 끝없이 지젤을 괴롭히고,
사교계에 소개도 시켜주지 않으며,
오히려 수치를 주는 말들만 퍼뜨립니다.

여기에 후회남주 1, 2까지 합세합니다.
베르토 후작은 지젤을 음해해 자신의 출세에 이용했고,
레사니엘 공작은 다정한 척하며 접근한 후
지젤의 마력을 빼앗아 갔습니다.
결국 지젤은 잠재력까지 빼앗긴 채 몰락해 갑니다.

사교계에선 지젤이 그 둘을 가지고 논다는
오해가 퍼져 ‘만인의 여인’이라는 멸칭까지 붙였습니다.
말 그대로 밑도 끝도 없이 굴욕만 겪으며 사는
여주였습니다.

이런 설정에 열받은 독자는 점점 몰입합니다.

"이런 쓰레기들이 남주들이라니.
 고구마가 해도 해도 너무 심하잖아."

그리고 마침내 충격적인 결말을 보게 됩니다.

"지젤이 진짜로 죽는다고?!!! 뭐 이딴 엔딩이 다 있어?!"

그 충격에 참지 못한 독자는 댓글을 씁니다.



"작가님!! 이게 어떻게 된 건가요?!
 지젤이 세상 불쌍해요. 남주들은 쓰레기고,
 시녀는 없는 데다가 나름 귀족인데 하녀들마저
 무시하고 개연성 없이 핍박만 받다가 죽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그에 대한 작가의 답변은 충격적인데요.

"그게 바로 지젤의 주인공 버프랍니당! ^0^"
"네? 주인공 버프란 건 좋은 의미로 쓰는 건데
 지젤이 당한 게 어째서 버프인가요?^^"
"이건 후회물이니까여~ 글구 넘 걱정 마세용~
 지젤이 다르게 행동하면
 주인공 버프도 사라질 테니까요~ 。"
"?? 이미 지젤 죽고 완결 났잖아요;"
"맘에 안 들면 하차하세요."

그 순간 독자는 답답함과 분노로 키보드를 부여잡습니다.

"이 양반아, 이미 완결이 났는데 어떻게 하차하냐고요!!!"

그렇게 작가와의 키보드 배틀을 벌이던 독자는
결국 피곤함에 잠들고 맙니다.

잠꼬대로 "지젤이 불쌍하지도 않냐고..." 중얼거리며.



그리고 눈을 뜨자

"...망했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상황.



바로 지젤 플로레트가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여주는 억까당하는 소설 속 전개를 겪게 되고,
처음으로 그들에게 맞서 싸우게 되는데요.



이렇게 첫 화에서는 억울한 상황과 황당한 소설에
분노하는 여주와, 원작 소설을 사이다물로 바꾸는
통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주인공이 자신을 억까하는 사람들에게 맞서 싸우는
모습은 10년 동안 진상 고객들을 상대해본 알바생
그 자체였는데요.
자신을 억까하는 인물들에게 화끈하게 대응하는 
여주의 당찬 모습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사실 아무리 후회물이라지만, 이 정도로 괴롭힘을
받는 여주에게 동정하지 않을 독자는 드물 것 같은데요.
특히 원래 세계관이 얼마나 불합리했는지를
하나하나 따지고, 그것에 대해 현실 언어로 반박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원하고 통쾌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그녀가 이 세계관에 눌러 앉아 당하고만 있진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됩니다.

다음 화에서 그녀가 어떻게 이 판을 뒤엎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나갈지 기대되는데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 후회물 여주인데 멘탈이 너무 강함>을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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