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수장 "러, 분쟁중단 의지 안 보여…계속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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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장 "러, 분쟁중단 의지 안 보여…계속 압박"

모두서치 2025-11-27 01:3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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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 국면에서 유럽연합(EU) 수장이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러시아의 분쟁 종식 의지에도 의심을 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가디언과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6일(현지 시간)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럽의회 의원들과 만나 "유럽 주권 국가의 일방적 분할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무력에 의한 국경 변경은 있을 수 없다"라며 "오늘날 우리가 국경의 훼손을 정당화하고 공식화한다면 내일의 더 많은 전쟁에 문을 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에는 계속 의심을 표했다. 그는 미국 주도 평화안 논의 국면에서 "진정한 진전을 위한 기회"를 봤다면서도 "러시아는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의지를 표하지 않고 있다"라며 대러시아 압박 지속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의 모든 미래 공격을 억지하고 만류할 수 있는 더 큰 패키지의 일환으로 강력하고 장기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라며 향후 모든 합의에 유럽의 안보가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러시아 동결 자금 활용 가속 의지도 밝혔다. EU 집행위 차원에서 이에 관한 법적 문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러시아 동결 자금 활용은 현재 보복을 우려하는 벨기에의 반대로 교착 상태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 납세자의 돈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생각할 수 없다"라며 벨기에 설득을 통한 러시아 동결 자금 활용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없는 우크라이나 관련 결정, 유럽 없는 유럽 관련 결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없는 나토 결정은 없다"라고 못박았다.

최근 미국 주도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유럽에서는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유리한 합의가 체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처음 제안한 28개 항목에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대폭 양보 및 군사력 제한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유럽 측이 나서서 새로운 평화 구상안을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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