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뮌헨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루이스 디아즈와를 보며, 침몰하는 리버풀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6일(한국시간)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즈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계속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격진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버풀이 무엇을 잃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뮌헨으로 떠난 루이스 디아즈의 빈자리를 조명한 것이다. 1997년생인 디아즈는 콜롬비아 국적의 윙어다. 포르투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리버풀의 눈에 들었고, 2022년 겨울 팀에 합류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이후에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148경기 41득점 2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과 만 28세라는 나이 때문에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문제는 디아즈의 이적 이후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리버풀은 지난 7차례의 리그 경기에서 6패를 기록,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또 직전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특히 공격진 문제가 심각하다.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의 전방은 전혀 맞물리지 않고 있다. 이삭과 에키티케는 동시에 출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조직력 없는 공격은 중요한 순간마다 부족한 결정력으로 나타난다. 이 모든 것은 디아즈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짧은 기간 보여준 활약으로 더욱 악화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디아즈 이적 이후 리버풀의 공격진은 혼란을 겪고 있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알렉산더 이삭은 리그 5경기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고, 살라는 노쇠화로 확연히 폼이 떨어진 모습이다. 좌측에는 코디 각포,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가 번갈아 가며 출전하고 있으나, 어느 누구도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반면 뮌헨으로 떠난 디아즈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리버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뮌헨에서 16경기 출전한 그는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로 뮌헨 공격의 핵심이 되었다. 과감한 세대교체로 디아즈를 팔았던 판단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7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PSV 아인트호번을 상대한다. 과연 리버풀이 디아즈 공백을 해결하고 부진한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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