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다층 방공체계 '스틸돔' 강화를 위해 65억달러(약 9조5천7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은 이날 로켓산, 아셀산 등 자국 방위산업체와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루크 괴르귄 SSB 청장은 이들 기업이 기존에 개발한 장·단거리 방공망 외에도 신규 공격 시스템 등을 튀르키예군이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괴르귄 청장은 "이제 튀르키예는 방산 제품 수출에서 전세계 상위 10위권에 든다"며 "스틸돔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모두 국내산"이라고 강조했다.
서방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인 튀르키예는 지난해 7월 자체 방공망 스틸돔 구상을 처음 공개했으며, 올해 8월 스틸돔 주요 구성요소가 처음 군에 인도됐다.
당시 납품된 물자는 총 47대의 차량으로 구성됐다. 히사르 O-100 및 시페르 중거리미사일 방공망, ALP 300-G 및 100-G 레이더, 푸후 및 레데트 전자전 시스템, 코르쿠트 단거리미사일 방공망 등이 포함됐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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