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4'의 일곱 번째 음원 'Episode 7'이 오늘 26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이로써 오디션 프로그램 발(發) 음원 시장의 활기가 지속되며, 무명 가수들의 음악이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에서 팀 대항전을 거쳐 올라온 24명의 가수들은 치열한 라이벌전을 통해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선보였다. 이번 음원에는 해당 무대에서 호평받은 55호, 59호, 65호 가수의 곡들이 수록됐다.
55호 가수는 이소라의 원곡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를 담백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절제된 보컬과 안정적인 기타 연주를 통해 곡의 쓸쓸한 정서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 59호 가수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자신만의 특색 있는 보이스로 진솔하게 완성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또한 65호 가수는 밴드 몽니의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선곡해, 청춘의 성장통과 설렘을 거침없는 에너지와 탄탄한 보컬로 전달했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음원은 방송의 화제성을 기반으로 꾸준히 음원 차트를 점유하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과거 명곡을 참가자들의 개성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은 기성세대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제공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방송 콘텐츠가 음원 소비로 직결되는 유기적인 음악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싱어게인4'는 매주 참가자들의 간절한 무대를 음원으로 공개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음원 차트까지 확장하는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뿐만 아니라, 음악 시장의 콘텐츠 다양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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