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미미누 유튜브 캡처
교육·입시 관련 콘텐츠로 알려진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30)가 자신이 광고했던 서비스 ‘파트타임스터디’가 파산 절차에 들어간 사실을 알리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미미미누는 지난 25일 유튜브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환급 지연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업체가 24일 예고 없이 파산 신청을 하면서 많은 이용자분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관련해 제 입장과 대응 계획을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트타임스터디’는 공부 목표 달성 시 보증금에 보너스 금액을 얹어 돌려주는 방식의 서비스다. 그러나 파산 직전 며칠 동안 환급이 중단됐고, 결국 파산 공지가 갑작스럽게 올라오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이어졌다. 피해 금액은 한 명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90만 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미미누는 광고 진행 과정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 논의하며 대표와 직접 만나고 자료도 꼼꼼히 검토했다”며 “그러나 경영 악화가 내부 임원에게도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저 역시 파산 당일에야 메일 한 통으로 사태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와 직원들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피해를 본 시청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저라도 가능한 부분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피해자분들이 힘든 절차를 겪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받은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정식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미미누가 해당 업체와 제작했던 광고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그는 커뮤니티 공지글에서도 “홍보팀으로부터 서비스 종료 안내 메일을 받고 바로 상황 설명을 요청했지만 담당자 퇴사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파산 절차가 시작됐고, 환급이 채권자 등록 단계로 넘어가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채권자 등록 안내와 함께 “제 채널을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주신 분들께 피해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자들과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며, 구체적인 답변을 듣는 대로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 공지를 조속히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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