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시대 의료 혁신 시동, 의료데이터 바우처로 AI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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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시대 의료 혁신 시동, 의료데이터 바우처로 AI 생태계 구축

메디컬월드뉴스 2025-11-26 22:3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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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전략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함께 26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한 ‘2025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 및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에서 이같은 내용들이 제시됐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전국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및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교류회가 진행됐다.

성과교류회 전에 진행된 혁신포럼에는 의료계·학계·산업계·공공기관 전문가 약 140명이 참여해 의료 AX 시대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 AI 병목 해소 나선 바우처 사업

보건복지부는 올해 추경 사업으로 의료데이터 이용권(바우처) 지원을 시작했다. 

이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구축한 데이터를 의료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 24억 원, 8개 기업 선정 

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 기업은 각자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보유한 9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연결됐다. 

지원 규모는 24억 원이며, 대형과제 4억 원씩 4개와 중형과제 2억 원씩 4개로 구성됐다. 

대형과제는 3종 이상의 의료데이터를 함께 사용하거나 2개 이상 의료기관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제가 해당된다.

바우처 사업은 영상·전자의무기록·유전체·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지원해 의료 AI 개발의 병목을 해소하고, 심혈관·암·폐질환 등을 진단·예측하는 AI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기관인 기업은 바우처 비용의 평균 20%를 자부담하며, 데이터 제공 준비부터 가공, 수집·생성, 분석 등 제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정맥 진단 AI부터 암 예측 모델까지

바우처 지원을 받는 8개 과제는 실제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 기업은 심전도와 진단명 데이터를 활용해 부정맥에 대한 정확도가 높으면서 분석 이유도 설명하는 진단 보조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는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 병·의원의 심전도 판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른 기업은 흉부 X-ray 및 CT 영상과 판독 데이터를 활용해 판독을 지원하고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외에도 맞춤형 건강검진 설계·상담 AI 솔루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 솔루션,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AI 모델 등 8개 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의료데이터 바우처 사업에서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의료데이터가 수요자에게 흐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AX 시대 선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2020년부터 43개 의료기관이 7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데이터 활용 인프라와 거버넌스 구축·운영을 지원받고 있다. 

각 컨소시엄은 외부 연구자와 공동으로 AI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의료AI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승인부터 전처리·분석·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연구자 맞춤형 ‘의료데이터 슈퍼 하이웨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8월 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가명처리 및 심의절차 간소화를 위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GPU를 활용한 고성능 분석·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로 의료 AI 연구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기관 간 데이터 호환성 확보를 위해 진단, 검사, 약제, 처치 등 기초 정보를 공통 구조를 가진 데이터셋으로 구축하고, 의료기관 최고정보책임자(CIO) 중심으로 데이터 전담조직과 데이터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길안과병원

한길안과병원은 산·학·연 공동 연구로 의료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병원이 데이터 제공 및 품질관리를 맡고, 기업의 AI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 망막질환 진단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지난 10월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2026년 지원 확대 및 실증 사업 신설

보건복지부는 2026년 바우처 지원과제를 확대하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통한 AI 모델 실증 사업을 신설해 의료 AI 발전과 의료혁신을 위한 산·학·연·병·정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형훈 제2차관은 개회사에서 “의료 AX 시대의 핵심 자원인 의료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함께 신뢰·협력의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산업계·학계·연구계가 함께 의료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유공자 24명에 대한 장관표창과 제3차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수상자 9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인 고려대학교 암 오케이 팀은 암 공공라이브러리에 구축된 대장암 데이터 등을 활용해 수술 전 심폐체력이 암 환자의 수술 후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성과교류회와 혁신포럼 행사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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