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있었지만 필요한 승리” 현대캐피탈, “믿음 부족이 패배 원인” 우리카드… 희비 갈린 양 팀 사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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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있었지만 필요한 승리” 현대캐피탈, “믿음 부족이 패배 원인” 우리카드… 희비 갈린 양 팀 사령탑

한스경제 2025-11-26 22:1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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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 /KOVO 제공

| 한스경제(장충)=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양 팀 사령탑은 전술과 조직력, 선수들의 멘털을 두고 상반된 분석을 내놨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우리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3-25 25-18 25-23)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로 흔들렸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16(5승 4패)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 중이던 우리카드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승점 11(4승 6패)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승장’ 로랑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력 기복을 지적하면서도 선수들을 향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기복 있는 장면이 반복됐는데, 훈련 때와 다른 모습이 나왔다”며 “그럼에도 레오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신호진 역시 블로킹에서 연습 효과가 나왔다. 다만 허수봉이 조금 더 살아나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시브 불안에 대해서도 진단을 이어갔다. 블랑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다. 연습에서는 집중하는데 실전에서는 공격에 마음이 쏠리며 생긴 문제 같다”며 “개선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KOVO 제공

반면 패배한 우리카드의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알리 공백’에 대한 핑계를 단호하게 차단했다. 그는 “우리는 알리의 팀이 아니라 한 팀이다. 누가 빠져서 진 게 아니다”라며 “첫 세트는 기대 이상이었다. 오히려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란 듯했고, 그 순간 믿음이 흔들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외국인 주포 알리가 훈련 중 부상으로 결장했다. 파에스 감독은 “무릎 연골판 밑의 뼈 쪽에 손상이 있다. 2~3주 정도 공백이 예상된다”며 “서두르지 않고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뒤 복귀시키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믿음 부족’에 대한 지적은 이날 경기 핵심 분석이었다. 파에스 감독은 “2세트를 잡아냈을 때 흐름을 이어가야 했다. 그러나 3세트는 악몽 같았다. 범실이 연달아 나왔고, 멘털이 흔들렸다”며 “상대는 주전이 모두 뛰었다. 우리는 함께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선수들은 노력했고, 자랑스럽다.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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