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중앙지하도상가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 아크차단 겸용 누전차단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 상가관리처는 총 34개 점포에 설치를 완료하고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범사업은 연면적 5천㎡ 이상 지하도상가 같은 화재 취약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고, '한국전기설비규정(KEC)' 개정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전선의 노후화나 접촉 불량으로 발생하는 '아크(Arc)' 고장이 주요 원인이다. 기존 배선용 차단기나 누전차단기는 아크를 감지하지 못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성남중앙지하도상가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 공간으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기존 차단기로 막을 수 없는 아크 화재 위험 제거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공사는 총 517개 점포 중 34곳을 대상으로 우선 교체를 완료했으며, 향후 매년 30~40곳씩 교체해 전 점포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희석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닌,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안전을 선도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