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00만 반려동물 양육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전문가의 영향력이 미디어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타 훈련사 강형욱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훈련사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개인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이는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의 대중적 확산과 전문가의 역할 변화를 반영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오늘(26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 ‘Wild 돌+eyes’ 특집에는 강형욱을 비롯해 이민우, 자이언티, 권또또가 출연한다. 강형욱은 이번 방송에서 훈련사 초창기 시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개 간식을 직접 먹었던 일화를 회상하며, 청국장을 활용한 개 간식 레시피 등 당시의 현실적인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블랙핑크 제니와 배우 김희선을 비롯한 톱스타들의 반려견 상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강형욱은 월드 투어 중에도 자신의 유튜브 출연을 요청했던 제니와의 에피소드를 밝히며, 현장에서 자이언티의 반려견 ‘해먹이’와 권또또의 반려견 영상에 대한 즉석 상담을 진행해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이야기는 유명인들 사이에서도 전문적인 반려견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강형욱은 스타 훈련사로서 겪는 일상 속 고충과 해프닝도 털어놓는다. 미용실과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관련 질문을 받으며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대중의 반려동물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 그는 브이로그 조회수 부진과 최근 겪는 탈모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방송 현장에 흑채를 사용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전문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전문성과 더불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미디어 콘텐츠의 변화하는 흐름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관련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전문 훈련사의 역할이 단순히 교육을 넘어 대중과의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강형욱의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은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전문가의 솔직한 이야기와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욱 폭넓게 수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방송 콘텐츠는 반려동물 전문가의 시각을 통해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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