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순재 향한 남다른 우정... 신구 "이순재 보고 내 행보 고민", 이순재도 "신구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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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순재 향한 남다른 우정... 신구 "이순재 보고 내 행보 고민", 이순재도 "신구 걱정했다"

메디먼트뉴스 2025-11-26 20:2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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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로 연기 열정을 불태웠던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든 가운데, 생전 이순재와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던 동료 배우 신구의 근황과 이순재가 전했던 애틋한 마음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건강 문제로 대중의 걱정을 샀던 신구는 고인으로부터 걱정을 한 몸에 받았으며, 신구 역시 이순재를 보며 자신의 연기 행보를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배우 조달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달환 JOLIFE'에는 3개월 전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신구와의 식사 장면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구는 설렁탕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는 등 비교적 건강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연극 제작자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지금 운동을 하고 있는데 빨리 회복이 안 돼"라며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936년생인 신구는 2022년 심부전증 진단 후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고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잠정 하차한 바 있다. 그는 "내가 연극을 할 자신이 없으면 2월 초에는 이야기를 해야지 제작 준비를 하지. 걷는 게 조금 나아지는 느낌은 와"라며, "앞으로 운동을 좀 더 꾸준히 하면 나아지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에 조달환은 "신구 선생님보다 연배가 높으신 이순재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하셨던 모습을 보시고 이번 '고도를 기다리며' 뿐만 아니라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체력적으로 고민이 많으셨습니다"라고 전해, 이순재가 신구에게 끼친 영향이 컸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이순재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동료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유재석이 "최근 신구 선생님이 몸이 편찮으셨을 때 눈물을 흘리셨다고"라고 묻자, 이순재는 "걱정을 좀 했다. 빨리 털고 일어나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순재는 신구가 출연했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언급하며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끝나야 나도 좀 해볼 것 아니야"라며 농담을 건네는 한편, "파이팅하고, 특히 몸 조심하고, 건강 유의하고, 박근형과 좋은 결과 내길 바란다. 우리 신구, 박근형 파이팅"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신구, 박근형에 대해 "같은 작품을 여러 번 같이 하다 보니 서로 의지한다.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 이순재는 11월 25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1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장례는 예술인연합회 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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