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윤 기자┃경기도 양주경찰서가 최근 급증하는 사기범죄와 미성년자 대상 범죄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치안 인력을 총동원한 대규모 현장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안전 강화에 나섰다.
경찰서는 25일 덕정·덕계동 일대에서 소상공인 대상 다중피해 사기(기관사칭·메신저피싱·리딩방 등) 예방 홍보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초등학생 하굣길 안전 순찰 캠페인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찰서장을 비롯해 범죄예방·여청·형사·수사과 등 경찰 주요 기능이 총력 참여하고, 경동대학교 경찰학과, 칠봉초 교장, 회천2동장,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민·경·학 협력 인력 70명이 동행해 지역사회 치안 연대력을 강화했다.
사기 예방 활동은 최근 양주에서 실제 발생한 피해 사례를 토대로 제작된 홍보 리플릿을 상가동 전체에 직접 전달하며 진행됐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기 유형별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본인 확인 없는 결제·투자 권유·기관 사칭·메신저 통한 금전 요구는 즉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캠페인은 ‘다중피해 사기 예방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달에만 다섯 번째 실시된 현장형 대응 활동이다.
또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약취·유인 범죄 사례가 확산되며 학부모 불안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초등학교 하굣길 순찰을 확대했다. 경찰은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에게 아동안전수칙 문구가 적힌 물티슈를 배부해 학교장·학부모와의 현장 소통을 통해 △취약구역 순찰 강화 △CCTV 점검 △통학로 환경 개선 등 범죄 사각지대 해소 방안도 직접 수렴했다.
양주경찰서장 이기범은 “이번 순찰 캠페인은 경찰만의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속적인 주민참여형 공동체 치안 활동을 확대해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지역 치안을 둘러싼 불안 요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주경찰서의 이번 전면 대응이 범죄 예방 체감도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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