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샤넬 가방 건진법사 심부름이라 말해달라 부탁"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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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샤넬 가방 건진법사 심부름이라 말해달라 부탁" 증언

모두서치 2025-11-26 19:4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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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기 전 김 여사로부터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허위진술을 했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6일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열고 유 전 행정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유 전 행정관은 특검 측이 "서울남부지검과 특검에서 조사를 받기 전에 어떻게 진술할지 피고인(김 여사)과 논의한 사실이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있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에서) 나오라고 해 영부인께 '명품과 전씨가 관련이 있느냐'고 물었고, 영부인께서 가방 두 개를 말씀하시면서 제가 교환한 것에 대해 '건진 고문님(건진법사 전성배) 심부름을 해준 것이라고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 부탁대로 허위 진술을 해도 '나한테 큰 죄가 될까' 하는 생각으로 김 여사 말에 따랐다"고 증언했다. 또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도 부탁을 받고 그렇게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여사가 선물받은 샤넬 가방 2개를 2022년 4~7월쯤 매장에 들고 가서 다른 가방 3개와 구두로 교환한 적이 있다고도 인정했다.

유 전 행정관은 특검 출범 전 첫 검찰 조사에서 '샤넬 가방을 전씨에게서 받은 적도, 교환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던 것에 대해 "저는 (김 여사와) 정하고 온 대로 대답을 해야 했다"며 "조사 전에 부탁받은 그 취지로 했기 때문에 저렇게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재판에는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게 건넨 가방과 목걸이 등을 직접 구매한 통일교 간부 윤영호씨와 그의 아내 이모씨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로 증인신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 달 3일 김 여사에 대한 마지막 재판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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