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인천)=신희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김완수(48) 감독이 간판 박지수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KB국민은행은 26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KB국민은행은 단독 1위(2승), 신한은행은 공동 4위(1승 2패)에 올라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KB국민은행은 예상대로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첫 경기였던 용인 삼성생명 원정을 82-61로 마쳤고, 홈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를 64-55로 이기며 2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유일 무패팀이 된 KB국민은행은 신한은행 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다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직전 경기에서 23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컨디션이 좋았던 박지수가 고열로 인천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김완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박지수가 오늘 출전 못 한다. 어제 열이 심하게 나서 훈련을 못 했다. 오늘도 열이 안 떨어져서 병원 진료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지수가 빠진 KB국민은행은 2년 차 센터 송윤하와 포워드 강이슬에게 좀 더 많은 역할을 맡기려 한다. 김완수 감독은 "송윤하와 강이슬이 골밑에서 비중이 커질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고현지도 준비한다. 스몰 라인업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완수 감독은 신한은행전 키포인트로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그는 "부천 하나은행전(76-62)을 봤을 때 신한은행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게 있어서 리바운드처럼 기본적인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KB국민은행은 올 시즌 2경기에서 3점슛 평균 10.5개를 넣고, 3점슛 성공률 34.4%를 기록하며 외곽에서 확실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계속 슛에 대해 망설이지 말라고 한다"며 "3점슛을 통해 파생되는 공격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1년 동안 (박지수 없이) 했기 때문에 적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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