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시작
21년 12월 18일
9월 달부터 메이저 재도전이라느니 120억이라느니 언플 조지던 리코와
김재환은 두산을 상대로 4년 115억 중 110억 보장 계약을 타낸다.
문제는 이 때
4년 뒤 재계약 협상 실패한다면 방출을 해달라는
KBO FA에만 존재하는 보상선수 제도를 피하기 위해
편법 조항을 넣은 것
박건우 놓치고 김재환까지 놓치면 사무실에 테러가 날 수도 있었기에
일단 두산 프런트는 이런 말도 안되는 조항까지 수락하며 계약을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25년 시즌 후반기 9월 말

김현수가 옵션 미충족으로 시장에 나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후 11월 FA 시장이 개장하고
FA 시장이 개장하였을 때
김재환은 FA 신청을 포기, 언론에는 다년 계약을 생각 중이라는 기사가 나온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안다.
이 결정은
돈 최대한 많이 달라 소리였음을
"돈 안 맞춰주면, 너희들 나 보류 명단에서 제외 해줘야 해"
여기서부터
그 에이전시가 어떻게 선수들 계약 계획을 짰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0. 보류 선수 명단 제출은 11월 25일이다.
1. 김현수와 김재환은 성격이 비슷한 매물이다.
나이가 많고, 지명타자이며, 평균 정도의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는 매물
2. 둘 다 시장에 나와있는 것보다 순차적으로 따로 나가는게 (그럴 수만 있다면)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실제로 김현수측은 시장 개장 이후 KT에게 50억이라는 금액을 제시받고
KT에게 기다려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KT 위즈 유튜브 계약 현장 인터뷰에서 확인)
주말 LG와의 만남에서도 큰 진전이 없어 사실상 KT행이 확정임에도 불구하고,
발표는 어제 보류 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 11월 25일 오후에 오피셜을 띄웠다.
그와 동시 두산 프런트의 잔류 요청과 설득에도 불구하고
결국 어제 김재환은 자신에게 유리한 조항을 발동시켜
보류 선수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시켰다.
리코는
1) 비슷한 특징을 가진 매물이 동시에 시장에 나오면, 구단들의 선택지가 늘어나니
두 선수 몸 값 보존을 위해 그것을 피하며
1.5) 동시에 두산에게 김재환 몸 값을 최대한 많이 부르며
2) 김현수의 계약을 20일에 이미 확정지었으면서, 발표는 미루고,
지금 26일, 시장의 관심과 자금을 김재환에게 오로지 집중되게 만들었다.
이로써 김재환은
두산 역사상 최악의 FA는 물론
최악의 결별에 속하는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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