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에녹이 MBN ‘한일톱텐쇼’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완벽한 듀엣 하모니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방송을 통해 그는 ‘드림 듀엣 파트너’로서의 독보적인 매력을 입증하며, 다가오는 단독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한일톱텐쇼’ ‘SONG개팅’ 특집에서 에녹은 가수 손승연과 나얼의 ‘바람노래’로 환상의 듀엣 무대를 꾸몄다. 그는 도입부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포문을 열었으며, 손승연의 보컬을 돋보이게 하는 섬세한 화음 조절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곡 전체를 아우르는 풍부한 성량과 탁월한 보컬 역량을 과시하며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에녹은 앞서 신, 마사야, 마리아 등 여러 가수와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뛰어난 가창력을 넘어 파트너와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손승연과의 무대에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날 출연 가수들이 함께 무대하고 싶어 하는 ‘드림 듀엣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날 솔로 무대에서는 임영웅의 ‘인생찬가’를 열창하며 안정적인 발성과 감성적인 보이스로 ‘뮤지컬 한 장면 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감동적인 무대는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에게 위로를 전하며 눈물을 끌어내기도 했다. 에녹은 글로벌 판정단의 선택으로 듀엣 및 솔로 무대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들이 대중과 소통하고 자신의 역량을 확장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에녹 역시 ‘한일톱텐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탄탄한 기본기에 더해, 대중가수로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는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팬층을 넓히려는 아티스트들의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시청자들은 단순히 가창력을 넘어 아티스트 간의 화학적 작용과 스토리텔링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추세다.
이번 방송은 에녹의 음악적 깊이와 기술적인 완벽함을 넘어, 음악을 통해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한편, 지난 23일 새 미니 앨범 ‘Mr. SWING’을 발매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힌 에녹은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ENOCH’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의 ‘에녹다움’이 담길 이번 콘서트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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