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중국 차 포장지에 위장된 신종 마약 '케타민'이 또다시 발견됐다. 두 달 사이 16번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가 인근 습지에서 마약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식물 조사를 벌이던 연구원이 최초 발견했다. 기존에 발견된 케타민 위장 차봉지와 유사한 형태다.
해경은 현장에서 물체를 수거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 약 1㎏의 케타민인 것을 확인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제주에서는 공식적으로 16번째 마약류가 발견된 상태다. 무게는 약 35kg으로, 110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정도다. 향정신정의약품인 케타민은 환각과 환청을 유발하는 신종 마약으로 알려져 있다.
케타민 발견 날과 장소는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20㎏) ▲10월24일 제주시 애월읍 ▲10월31일 제주시 조천읍 ▲11월1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11월4일 제주시 조천읍 ▲11월7일 제주시 용담포구 ▲11월10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11월10일 제주시 애월읍 ▲11월11일 제주시 구좌읍 ▲11월11일 제주시 우도면 ▲11월12일 제주시 우도면(2건) ▲11월17일 우도 ▲11월18일 우도 ▲11월19일 제주시 조천읍 ▲11월26일 제주시 구좌읍 등이다. 성산읍을 제외한 나머지 케타민 무게는 각 1㎏씩.
해경은 국가정보원, 경찰청, 세관 등과 함께 유입 경로 등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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