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균형 있는 교통대책 수립을 경기도 등 3개 기관에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26일 도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화성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요청 건의문’을 제출했다.
건의문에는 ▲타 3기 신도시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 총사업비의 최소 20% 이상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우선 확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반영 ▲경기 남부 광역철도와 신분당선 봉담 연장 등이 담겼다.
특히 ‘선(先) 교통대책, 후(後) 입주’ 원칙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또는 이에 상응하는 교통대책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번 건의문은 시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 민·관·공 협의체를 비롯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시는 향후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공동 건의, 추가 대책 발굴 등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시의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는 향후 수도권 서남부 교통체계와 도시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사업인 만큼 선제적이고 균형 있는 교통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광역교통대책이 수립·이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LH, 경기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진안·봉담3 공공주택지구에는 진안지구 3만4천089가구(약 7만8천405명), 봉담3지구 1만8천306가구(약 4만2천105명) 등 총 5만2천여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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