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일본 토목연구소(이사장 후지타 코이치·이하 PWRI)와 함께 ‘제11회 KICT–PWRI 교류협력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이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여는 이 협력회는 기술 혁신과 재난재해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기반 조성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
이날 건설연 일산 본원에서 진행된 공동세미나에서는 ▲도로포장 ▲콘크리트 ▲사면관리 ▲하천복원 ▲하천공학 ▲수문관측 6개 분야에 걸쳐 각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와 미래 준비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홍수 등 수재해, 노후 인프라 관리, 친환경 건설기술 개발 등 유사한 환경과 과제를 안고 있는 한·일 양국이 기술을 공유하고 현안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선규 원장은 “양 기관은 국가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국민의 삶을 지탱하는 인프라 기술 발전에 꾸준히 힘써왔다”며 “건설기술의 최우선 목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에는 한·일 양국 모두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연과 PWRI는 지난 2000년 제1회 행사 이후 지속적으로 한·일 양국에서 교류협력회를 개최해왔다. 양 기관 공동세미나는 코로나19 등 사유로 한동안 중단됐으나, 올해 8월 건설연 지반연구본부장을 포함한 연구진이 일본 쯔쿠바에 위치한 PWRI 본원을 방문해 교류 재개를 지속적으로 타진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