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대한민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을 2개월여 앞두고 월드투어 성적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8일(한국 시각)부터 다음달 1일까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리는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월드투어는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1차 예선을 겸해 중요성이 높다. 대표팀은 대회 전 모든 종목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앞선 3개 대회에서 전통의 강호다운 성적을 남겼다. 1차 대회는 금메달 3개(여자 3000m 계주·남자 1500m·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4개(여자 1000m·여자 1500m·남자 1000m·남자 1500m)를 수확했다. 2차 대회는 금메달 1개(여자 1500m), 은메달 3개(여자 1000m·여자 3000m 계주·혼성 2000m 계주), 동메달 1개(남자 1000m)를 획득했다. 3차 대회는 금메달 3개(여자 1500m·남자 5000m 계주·혼성 2000m 계주), 은메달 1개(여자 1500m), 동메달 1개(여자 500m)로 마쳤다. 종합 성적은 금메달 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캐나다에 이은 2위다.
자세히 살펴보면 계주 종목과 여자부 쌍두마차의 활약이 돋보였다. 계주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이탈리아 등 쟁쟁한 국가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여자부의 김길리(금3·은4)와 최민정(금3·은4·동1)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오가며 큰 힘을 보탰다. 둘은 여자 1500m에서는 2차(최민정)와 3차(김길리) 대회 금메달을 나눠 가지며 이 분야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다만 개인전 단거리 종목과 남자부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 대표팀은 1~3차 대회 통틀어 500m에서 3차 대회 최민정의 동메달을 제외하면 좀처럼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여기에 남자부는 1차 대회 2관왕에 오른 임종언 이후 두 대회 연속 개인전 ‘노 골드'에 그쳐 우려를 자아냈다. 2차 대회에서 사상 최초 5관왕을 달성한 윌리엄 단지누의 활약에 힘을 쓰지 못했다. 4차 대회에서는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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