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본입찰 제안 ‘無’···회생 시나리오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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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매각이 불발됐다. 단 한 곳의 본입찰 제안도 받지 못하며 M&A를 통한 회생 시나리오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도 본입찰에는 나서지 않았다.

홈플러스와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인 다음달 29일까지 인수 의향자를 상대로 입찰 제안서를 계속 받겠다는 입장이다. 기간 내 적정 인수 후보가 등장할 경우 법원 판단에 따라 매각 절차와 회생계획서 제출 기한이 함께 연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은 △매각주관사 △채권자협의회 △채무자 회사 △이해관계인 의견을 취합해 자체 회생계획안 마련, 재입찰 추진 등 향후 절차를 논의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 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 방안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법원과 채권단을 포함한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만명에 달하는 직간접 인원의 고용 안정과 협력사 및 입점주 보호를 위해 M&A를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