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친 테슬라 추돌사고의 가해 운전자가 기저 질환으로 사고 직전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테슬라 운전자 40대 A씨는 사고 직전 “순간 기절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가해 차량 동승자 또한 A씨가 의식을 잃은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뇌전증을 앓고 있으며,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A씨 혈액 검사에서도 그가 복용 중인 뇌전증 관련 약물에만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기저질환과 사고와의 연관성에 관해 확인 중이다.
쇄골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 중인 A씨는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앞서 8일 오후 1시50분께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의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테슬라 승용차가 오토바이 1대와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해당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고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15명이 다쳤다.
경찰 관계자는 “기저질환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라 확인해줄 수 없다”며 “대면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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