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내실화·맞춤형 진로 지도로 성공 입시 성과 거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마이스터고등학교들이 교육과정 내실화와 학생 맞춤형 진로 지도를 바탕으로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경쟁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2026학년도 마이스터고 평균 경쟁률은 1.92대 1로, 작년 1.72대 1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3.67대 1을 기록하며 개교 이래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도내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올해 전국 마이스터제전 학술제·예술제에서 대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평가에서도 한국소방마이스터고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전문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 과정을 교육과정에 도입·운영해 학생들이 학교 수업 속에서 체계적으로 자격을 준비하고 전공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 교육청과 직업계고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고 안정적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별 1과 1개 전공 심화 동아리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대회에서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9월 기준으로 도내 직업계고 13곳에서 26개 과정 평가형 자격 취득 과정을 도입해 현장성과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래 중등교육과장은 "마이스터고 신입생 경쟁률 상승은 직업교육의 성과가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한국항공고, 국방과학고 등 강원형 마이스터고 신설과 직업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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