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국토부가 시행한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2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인증 시행 이후 현재까지 1등급 지자체가 없어 인증을 획득한 지자체 가운데 사실상 최고등급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도시 운영·서비스의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 서비스 기술·인프라 등 3개 분야를 종합 심사해 5등급(최고 1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3등급 이상 기관을 스마트도시로 인증한다. 시는 2021년 최초 인증(3등급), 2023년 재인증(3등급)에 이어 이번에 3회 연속 인증을 받았고 등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도시관리·환경 등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점과 우수한 도시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TU-T)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스마트 교통관리 체계 고도화, AI 기반 도시 안전망 구축, 도시데이터 플랫폼 운영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생활밀착형 인공지능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영, 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개발, 경기도 내 23개 지자체에 안전귀가 앱 무상 제공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AI와 빅데이터를 연계한 교통안전 강화 솔루션도 스마트도시 선도 모델로 평가됐다.
지난달 도입한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 ‘에이드(AIID)’의 실전 성과도 언급됐다. 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동선을 수초 만에 파악해 3시간 만에 구조하는 등 신속한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지속적인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은 안양시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생활편의와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도시운영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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