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촌초등학교(교장 김희자)가 26일 병설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1~2학년이 함께 참여하는 ‘유초성장이음 감성 글램핑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감성 글램핑 체험학습은 ▲탐험 모자 만들기 ▲인디언 텐트·해먹 체험 ▲감성 캠핑놀이 ▲따뜻한 핫초코 나누기 ▲글램핑 보물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유치원 동생들의 탐험모자 만들기를 돕고, 텐트 체험 구역을 함께 이동해 주는 모습은 작은 학교만의 친밀한 교육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 유치원생은 “언니가 모자 만들기를 도와줘서 너무 좋았다”며 “체험학습장에 만들어진 텐트 안에서 쉬니까 진짜 캠핑 온 것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지도교사는 “학생 수가 적다 보니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살피며 놀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 서로 자연스럽게 도우며 성장하는 모습이 남촌초의 가장 큰 힘”이라고 활동 의의를 설명했다.
남촌초는 병설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 48명의 ‘작은 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학년 간 경계를 허물고 선후배가 함께 성장하는 ‘유초성장이음 프로그램’을 매달 운영하며 학부모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이번 감성 글램핑 체험을 포함해 ▲선생님 차를 타고 떠나는 딸기농장·소농장 현장학습, 뉴스포츠 어울림 스포츠데이 ▲미래 창의역량 과학놀이체험 ▲숲 생태 체험놀이 ▲워터 슬라이드 물놀이 체험행사 ▲안전 인형극 관람행사 ▲한복입고 즐기는 다도 예절교육 ▲나눔마켓 야시장 체험 등 총 8차례 진행했다. 다음 달에는 ‘크리스마스 산타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자 교장은 “작은 학교라서 가능한 따뜻한 돌봄과 촘촘한 체험 중심 교육이 남촌초의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 돕고 어울리며 자라는 유초성장이음 활동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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