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운영하는 공공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화훼산업 지원 조례' 제정안이 다음 달 15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조례안은 플라스틱 꽃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인천에서 생산한 화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자제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시가 인천 화훼산업·화훼문화 시행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관련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도록 했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인천가족공원에는 올해 1월 기준 묘지 3만7천600기, 봉안당 14만1천300기, 봉안담 2만300기, 자연장(잔디장·수목장) 2만2천기를 합쳐 모두 22만기의 장사시설이 조성돼 있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조례가 제정되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조화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생화 중심의 추모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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