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초 제시한 수주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며 3분기 기준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5년 연초 사업계획에서 수주 목표를 14조2000억원으로 전망한 가운데 3분기까지 신규 수주 11조1556억원을 기록해 목표의 78.6%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효과로 해석된다.
대우건설의 수주 확대 노력은 해외 시장에서의 대형 프로젝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네트워크 확대에 힘입어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뿐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3년 투르크메니스탄 지사를 설립한 이후 1조810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종 계약 단계만 남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프로젝트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대우건설이 연초에 목표로 세웠던 해외 수주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부산 써밋 더뉴(1조5162억원), 탑석 푸르지오 파크7(6421억원), 김포 주상복합 신축사업(9409억원) 등 주택 사업 부문에서 수주 실적이 빛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새롭게 시공사로 선정된 천호동 일대 재개발, 문래동4가 재개발, 청파1구역 재개발, 유원제일2차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진척도에 따라 추후 수주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남은 기간에도 양질의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해 연간 목표를 넘어서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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