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청송 양숙리 고분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부남면 양숙리에 있는 이 고분은 지금까지 삼국시대 봉토분 1기만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시작된 발굴조사에서 청송지역 최초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積石木槨墓)이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양숙리 고분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의 국비지원사업인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며 청송군,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6세기께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 안에서 금동제 장신구를 비롯해 바리 모양 그릇받침 등 토기류, 대도, 쇠낫, 작은 손칼 등 철기류가 출토됐다.
이번 현장공개회는 발굴 조사 현장과 출토 유물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고대 묘제 연구에 관심 있는 지역민과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발굴조사는 지역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삼국시대 묘제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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