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미하엘 스키베 감독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결별을 선언했다.
히로시마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키베 감독이 상하이 선화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이후 사임을 알렸고 쌍방 합의를 했다. J1리그 최종전에서 스키베 감독 고별사가 있을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스키베 감독은 198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한 1965년생 베테랑 감독이다. 독일 태생으로 샬케, 도르트문트, 독일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2005년 레버쿠젠 감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감독으로서 도전을 했다. 갈라타사라이, 프랑크푸르트, 헤르타 베를린 등을 이끌었고 그라스호퍼, 그리스 대표팀 등에서 경력을 보냈다.
히로시마에 상륙했다. 2022년 히로시마 지휘봉을 잡았고 첫 시즌 3위에 올라 J1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J리그컵도 우승을 했다. 2023시즌 3위, 2024시즌 2위에 올랐다. 2024시즌에도 J1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또 수상했다. 이번 시즌엔 J1리그 36경기를 치러 18승 8무 10패를 기록해 5위에 올라있다. J리그컵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하기도 했다.
J1리그 기준으로 히로시마에서 142경기를 지휘했고 69승 36무 37패를 기록 중이다. 히로시마에서 감독 생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J1리그 최고 감독인 스키베는 올 시즌 종료 후 떠난다고 알렸다. 김주성, 정민기가 뛰고 있고 ACLE에서도 나와 히로시마는 국내에서도 관심이 컸는데 스키베 감독 사임에 모두 놀랐다는 반응이다.
히로시마는 SNS에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스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스키베 감독은 쇼난 벨마레와의 J1리그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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