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방 시신' 용의자 2명, 대구·경북 활동 20대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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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방 시신' 용의자 2명, 대구·경북 활동 20대 조폭

이데일리 2025-11-26 14: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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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베트남 호찌민 주택가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가방에 담겨 발견된 사건의 용의자 2명이 국내에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가방에 든 한국인 시신 발견된 호찌민 사건 현장 (사진=비엣바오 캡쳐)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 시신을 유기해 현지 경찰에 붙잡힌 20대 한국인 남성 B씨와 C씨는 대구에서 활동하던 조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의 관리대상 조폭으로 확인됐고, C씨는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대구 일대에서 조폭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은 대구의 조직폭력배 조직인 ‘월배파’ 소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동남아 스캠단지와 관계된 인물로 파악된다.

이번 사건은 금전 문제로 인한 범행으로 추정되지만,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베트남 현지 경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경찰청은 베트남 경찰과 소통을 통해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23일 오후 4시쯤 호찌민 주택가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에서 파란색 대형 가방 안에 든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주택가는 고층 아파트가 있는 고급 주택가로 비교적 치안이 좋은 곳이다.

당시 주변 건물에 있던 경비원과 행인들이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두 남성은 가방을 버린 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이후 온라인 상에는 건물 안에서 젊은 남성 2명이 여행용 가방 위에 파란색 가방을 올린 채 끌고 가는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급증한 온라인 사기 범죄 단지와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주호치민총영사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현지 공안 측과 긴밀히 소통 중에 있으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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