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NH·태광, '디지털 금맥' 커스터디에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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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NH·태광, '디지털 금맥' 커스터디에 뭉쳤다

한스경제 2025-11-26 14:1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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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국내 처츰 디지털자산 전문 수탁업체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금융권의 집중 투자를 받으며 기관용 가상자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DAC은 신한금융그룹·NH금융그룹·태광그룹 계열사로부터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흥국생명, 티시스(태광그룹 계열),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기존 주주였던 신한금융과 NH금융이 추가 투자를 단행한 데다 태광그룹이 새로 합류하면서 KDAC은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금융회사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이 됐다.  

금융권이 KDAC에 주목하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고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기업의 가상자산 보유 허용을 담은 '가상자산 2단계 법안' 제출이 임박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연내 2단계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은 2022년 약 4479억달러에서 2024년 6830억달러로 50% 이상 급성장했다. 커스터디는 고객의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는 수탁 서비스로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금융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KDAC은 거래소 중심의 수탁 모델과 달리 '독립형 커스터디'를 표방한다. 자산 보관과 거래를 분리해 이해상충을 방지하고 금융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술·보안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기관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정부의 가상자산 2단계 법안 발의를 앞두고 규제 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커스터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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