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HD현대·롯데케미칼 구조개편 승인···“석화 재편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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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HD현대·롯데케미칼 구조개편 승인···“석화 재편 첫 단추”

이뉴스투데이 2025-11-26 14:12: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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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과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의 사업재편안 [자료=산업통상부]
HD현대오일뱅크과 HD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의 사업재편안 [자료=산업통상부]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정부가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하며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이 사실상 본궤도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 회사가 제출한 사업재편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월 정부가 석유화학 구조개편 로드맵을 내놓은 이후 기업이 구체적인 재편안을 제시해 승인받은 첫 사례다.

계획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 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HD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고, 과잉 공급 문제로 지적돼 온 NCC 설비와 범용석유화학 설비 일부를 효율적으로 조정한다. 동시에 정유–석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그간 기업들의 공동 사업재편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승인안은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구조 변화, 사업혁신 적용 가능성, 생산성과 재무건전성 개선 여부 등을 심사해 요건 충족 여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은 세제지원·상법 특례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구조개편을 지원하기 위해 세제·R&D·원가절감·규제완화 등 다방면의 맞춤형 기업지원 패키지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유–석화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으로 중동·중국의 최신 설비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가 당초 제시했던 사업재편계획 제출기한보다 한 달가량 빠른 일정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사업재편 적극 참여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다른 프로젝트도 연말까지 계획서 마련이 가능하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재편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스페셜티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이 중요한 만큼 ‘석유화학산업 고부가화 R&D 로드맵’을 통해 참여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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