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선(禪) 문화 교류를 위한 ‘제1회 한국 달마축제’가 불기 2569년(2025년) 30일 귀래 용화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중 달마연구회 창립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대한호국불교 소림선종 본찰과 대한불교 달마연구회, 원주 용화사 등이 공동 주최하며 선(禪) 수행과 달마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오는 30일 오전부터 대표 프로그램으로 ‘달마 선행승 선발대회’와 달마그리기 행사, 보살수계식 법회 등이 진행된다.
‘달마 선행승 선발대회’는 선풍 달마의 정신을 수행으로 실천하고 있는 행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 시민과 불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달마그리기 행사’ 가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가 예술을 통해 달마 사상을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보살수계식 법회도 이날 봉행된다. 수계비는 5만원이며 개인 또는 사찰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용화사 관계자는 “수계식은 신심을 새롭게 다지고 달마 수행정신을 삶에 실천하는 중요한 의식이 될 것이다” 며 “이와 함께 달마 작품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고 밝혔다.
입상작과 좌상 각 1점씩을 선정하며, 출품 작가들은 행사 당일 현장 참여가 필수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창작 작품들이 다수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마축제는 (사)세계평화연합법인회, (사)세계통원현, 한국국제문화교류협회, (사)한국민속예술연구원, 월간 ‘선으로 가는 길’ 등 문화·예술·불교 관련 12개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중국 소림사 달마 연구회와의 교류도 추진되고 있어, 양국 간 불교문화 협력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달마연구회 측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니라 동아시아 선문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적 문화 교류의 장”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첫 달마축제가 새로운 종교·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국내외 달마 연구활동을 함께할 회원도 신규 모집 중이다.
행사와 참가 접수는 귀래 용화사에서만 가능하며 이번 축제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달마대사의 수행정신을 되새기고, 선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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