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홍명보호가 포트2에서 조 추첨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포트2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 참가를 위해 오는 12월 3일 출국한다. 베이스캠프 후보지 및 경기장 답사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12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12월 6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만큼이나 포트 배정이 중요했다.
북중미 월드컵 포트는 4개의 포트로 구성되며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선정할 예정이었다.
상위 포트일수록 껄끄러운 팀과 대거 묶일 가능성이 적어지기에 모든 팀이 FIFA 랭킹 관리에 집중했다.
한국의 11월 기준 FIFA 랭킹은 22위다. 포트2에 합류할 자격을 얻었다.
한국의 2포트 진입 변수는 9위 이탈리아의 성적이었다. 17일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했고 2위에 머물면서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이탈리아가 본선행 직행에 실패하면서 독일이 포트1 한 자리를 차지했다.
문제는 홍명보호의 경기력이다. 포트2 진입도 확실한 내용이 있어야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렇지 못하다.
3포트는 2포트보다 순위로만 보면 낮지만, 결코 만만한 팀이 없다.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 크로아티아,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등 홍명보호가 모두 상대해서 승리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다.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없다.
심지어 4포트는 가나, 이탈리아, 덴마크,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등 유럽 강호가 포함될 수 있다.
홍명보호가 2포트 진입이 확정이라고 안심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2포트를 바라보면서 모두가 한국을 만만하게 생각할 것이 분명하며 1승 제물로 삼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을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까지 홍명보호에 주어진 시간은 약 7개월. 현재까지 보여준 내용으로는 내실 다지기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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