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박지현이 개그우먼 이수지의 부캐 ‘랑데뷰 미용실 원장’ 서영자와 만났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유쾌한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랑데뷰 미용실’에 출연한 박지현은 동네 미용실 콘셉트의 상황극 속에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이수지는 서영자로 완벽 변신해 마치 비공식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박지현이 등장하자 이수지는 감격한 나머지 크게 심호흡을 하며 환영했고, 주민들은 ‘엔돌핀(박지현 팬덤)’이라 자처하며 열렬히 환호했다.
특유의 절절한 팬심에 이수지와 주민들은 “박지현 님만을 위해 살고 활동할 것을 맹세합니다”라며 충성 선서를 외쳤다. 그러자 박지현은 “제가 뭐라고요. 그냥 아들처럼 대해주셔도 돼요”라며 부드러운 친근미를 드러냈다. 이수지가 “먼저 엄마처럼 대해주면 아들처럼 하지”라고 응수하자, 박지현은 곧바로 “엄마, 아들 왔어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잔소리 모드로 돌변한 이수지는 “빈손으로 왔냐, 다른 집은 사과 배 감 다 가져오는데”라며 잔소리를 쏟아냈다가 이내 “나 이거 못 하겠어”라며 수줍게 무너져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지현은 “여기서 머리해야 진짜 톱스타 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며 스타일링을 부탁했다. 미용실 의자에 앉은 박지현은 이수지의 과감한 손맛에 5:5 가르마를 넘어 양 갈래 머리까지 완성되는 충격적인 변신을 경험했고, 거울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해 촬영장을 또 한 번 들썩이게 했다.
스타일링을 마무리한 박지현은 “돈은 안 받으실 것 같아, 대신 듣고 싶은 노래를 불러드릴게요”라며 즉석 라이브를 제안했다. 양 갈래 헤어스타일로 신곡 ‘녹아 버려요’를 열창하자 현장은 다시 한 번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앞서 두 사람은 SBS 페이크 리얼리티 쇼 ‘한탕 프로젝트 마이턴’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콘텐츠에서도 생활밀착형 미용실 콘셉트와 찰진 티키타카가 시너지를 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박지현은 최근 신곡 ‘녹아 버려요’를 발매하고 예능·음악방송·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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