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회복재단, 바티칸 교황청 방문…유흥식 추기경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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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회복재단, 바티칸 교황청 방문…유흥식 추기경 예방

경기일보 2025-11-26 10:1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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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맨 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청 성직자 부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오른쪽 두번째)을 예방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국회 등록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 내년도 문화유산 원상회복 촉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바티칸을 찾아 국제 협력과 연대를 요청하고 돌아왔다.

 

재단은 지난 14일 교황청을 방문해 성직자 부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을 예방하고 문화유산 원상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교황청은 지난 2023년 그리스 유물을 반환하면서 “진리의 세계적인 길을 따르려는 교황의 진정한 열망의 구체적인 표시”라고 입장을 표명해 문화유산 회복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상근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은 이탈리아 주세페 투치 문명박물관, 이탈리아 문화재보호국(TPC)도 방문하고, 주 피렌체 명예 영사, 바티칸 민족학박물관 관장을 만나 오구라 수집품의 환수에 협력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2026년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을 촉진하는 국제회의에 참석을 요청했다.

 

현재 재단은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군인들이 수집한 문화유산이 상당수 있다는 정보를 파악하고 지부 구성을 통해 이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실제로 주세페 투치 문명박물관에는 한국전쟁 참전 의사가 기증한 한국 유물이 있고 피렌체에도 한국 유물을 소장한 참전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전쟁 당시 이탈리아는 의료단 140명이 참여했고 그리스는 전투병으로 1만 명 이상이 참전했다. 조선왕실의 어보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병사에 의해 반출됐듯이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근 재단 이사장은 “오구라 수집품의 환수를 위해서는 정부의 단선적인 요구만으로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 지난 60년의 결과인 만큼 이제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물론 외교·종교적 대응 등 가능한 방법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26년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을 촉진하는 국제회의를 꼭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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