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고(故) 이순재의 입관식이 엄수된다.
세상을 떠난 고 이순재의 입관식이 26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고인은 전날인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수많은 연예계 동료와 후배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입관식에서 고 이순재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만든 수의를 입게 된다. 전날 고인의 빈소를 찾은 박술녀는 "선생님께서 건강하셨던 때 제 한복을 입으셨던 적이 있다. 유족들이 그 일을 기억해 (수의 관련) 논의를 하게 됐고, 내일 (입관식 때) 입혀서 보내드릴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빈소를 나서며 "그렇게 자주 만나지는 않았지만 인사하면서 잘 알고 지냈다. 옛날 조선시대로 말하면 양반, 큰 욕심 없이 맡은 일에 충실하고 후배들한테 모범이 되는 걸 보면서 (돌아가신 건) 너무 안타깝지만 잘 살다 가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어 1965년 TBC 1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현역 최고령 배우'로서 별세 전까지 약 70년간 다양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KBS 2TV 드라마 '개소리'로 연말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지난 4월 진행된 '한국PD대상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고 이순재의 별세 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직접 빈소를 방문해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또한 KBS 본관과 별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본관 추모 공간에서는 일반인도 조문이 가능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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