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예멘 등 분쟁국서 학교 겨냥한 공격, 4년새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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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예멘 등 분쟁국서 학교 겨냥한 공격, 4년새 3배 늘어"

연합뉴스 2025-11-26 09:54: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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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로 이용되던 수단의 학교가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대피소로 이용되던 수단의 학교가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전 세계 분쟁국에서 교사나 학생 등 학교 구성원에 대한 공격이 4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유엔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단과 예멘 등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학교를 겨냥한 공격은 2020년 790건에서 2024년 2천445건으로 약 3배 불어났다.

최근 들어서는 교사와 학생 등 학교 구성원에 대한 살해와 납치를 비롯해 학교 공습 및 점령, 교육시설 내 성폭력 등 잔혹하고 광범위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려했다.

앞서 나이지리아 중부 지역 한 학교에서는 300여명의 아동과 교직원이 납치됐고, 나이지리아 케비 주의 기숙학교에서도 20여명의 여학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분쟁이 장기화한 수단의 경우 2023년 4월 분쟁 발발 이후 대부분의 학교가 문을 닫아 학령기 아동 1천700만명 가운데 75% 이상이 교육 기회를 잃었다. 11년째 분쟁이 이어진 예멘도 아동 320만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최소 2천400개의 학교가 파손되거나 실향민 거처로 쓰이고 있다.

샹탈 무타무리자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주의 및 교육 옹호 수석고문은 "아동이 배움과 생존 중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며 "세계 각국은 '안전한 학교 선언'을 이행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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