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캄보디아 거점 피싱조직 검거…총책 등 26명 송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구경찰, 캄보디아 거점 피싱조직 검거…총책 등 26명 송치

연합뉴스 2025-11-26 08:55:15 신고

3줄요약

한국인들 상대 60억대 온라인 사기…"범죄조직 뿌리 뽑는 데 최선"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에 거점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60억원대 온라인 사기를 저지른 혐의(사기 등)로 피싱 조직 한국인 총책 A(26)씨 등 1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해당 조직 국내 자금세탁책 등 1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캄보디아 현지 범죄 단지에서 SNS를 통해 국내 불특정 다수에게 조건만남 광고 등 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한 뒤 사기행각에 넘어온 136명으로부터 회원 가입비 등 명목으로 64억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기간 해당 조직은 이 같은 온라인 사기 범죄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내 또 다른 피싱 조직으로부터 자금세탁을 의뢰받고 실행해 옮긴 사실도 밝혀졌다.

앞서 지난 4월 대구 강북경찰서가 A씨 조직에 속한 국내 자금세탁 조직원 2명을 검거하자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상선수사전담반은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 등과 공조해 조직 총책 등 검거에 나섰다.

이후 캄보디아 현지 출장 조사,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A씨 은신처를 특정한 뒤 지난 10월 현지 경찰 도움을 받아 검거에 성공했다.

조사 결과 A씨 조직은 목바이 지역 범죄 단지에 유인책 사무실, 조직원 공동 숙소를 두고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각종 온라인 사기 범죄를 일삼아왔다.

A씨는 유인책 상담원 모집 및 관리·국내 금융계좌 명의자 모집·국내 자금세탁 조직 총괄 등을 담당했으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인 공동 총책 B씨는 범죄 단지 전체 관리 및 조직 운영 자금 조달 등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검거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통해 B씨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국경을 넘나드는 피싱 범죄에 대한 해외 원점 타격 수사를 지속하며 범죄조직을 뿌리 뽑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u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