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매에 출품된 세트는 라이카 M-A 카메라와 녹티룩스-M 1:1.2/50mm ASPH. 렌즈로 구성된 특별 모델이다. 카메라와 렌즈 모두에 시리얼 넘버 ‘5000000’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카는 특별한 시리얼 넘버를 부여한 제품을 사회적 의미가 있는 인물에게 전달해 왔다. 이번 카메라 세트 역시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특별히 증정됐다. 이 같은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당초 예상 낙찰가를 훨씬 넘어섰다. 이번 판매 수익금은 전액 교황의 개인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교황 카메라 외에도 여러 희귀 라이카 모델이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중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선물된 라이카 M3의 백업 모델이 15만 6000유로(약 2억 6500만원), 라이카 MP-114 블랙 페인트 모델이 90만 유로(약 15억 2600만원), 라이카 I Mod. A Luxus가 36만 유로(약 6억 10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라이카 카메라 관계자는 “이번 경매 결과는 라이카가 오랜 시간 희소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온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교황의 카메라가 자선 기부로 이어졌다는 점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