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 한달 만에 반등했지만…대기업 웃고, 중소기업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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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 한달 만에 반등했지만…대기업 웃고, 중소기업 울상

이데일리 2025-11-26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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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전산업 국내 기업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대기업 중심으로 심리가 개선되면서다. 전산업은 반등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심리지수 차이는 전월 대비 벌어진 가운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심리 온도차 역시 전월 대비 확대됐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1으로 전월 대비 1.5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래 최고치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2024년)를 기준값(100)삼아 이보다 지수가 크면 기업심리가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 기업심리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이래 100선을 하회 중이다.

이달 제조업과 비제조업 심리는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0.3 포인트 오른 92.7을, 비제조업 CBSI는 2.3포인트 오른 91.8을 기록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은 제품 재고 업황 등이, 비제조업은 자금 사정과 채산성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심리지수 차이는 전월보다 벌어졌다. 대기업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95.8을 기록했지만,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내린 88.7로 집계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1.5포인트 상승, 0.7포인트 하락하며 마찬가지로 차이가 확대됐다.

이 팀장은 “수출기업과 대기업의 심리가 전반적으로 좋았다”면서 “동일 업종이어도 수출비중이 높으면 상황이 더 개선됐지지만 아닐 경우 반대일 수 있어 업종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자동차 업종이더라도 완성차가 아닌 부품사들의 경우 내수기업이 많다”고 부연했다.

내달(12월) 기업심리 전망은 전월과 같았다. 내달 전산업 CBSI 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91.1로 조사됐다. 제조업 CBSI 전망은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91.7을,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5포인트 오른 90.7로 조사됐다.

한편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94.1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4.6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업체는 제조업 1824개, 비제조업 1445개로 총 3269개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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