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극복 후 활발한 일상으로 복귀하며 사업가로서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이솔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침부터 바쁘게 시작합니다. 월요병 없애는 법. 새벽부터 일정 잡기. 아무 생각 안 나게 일에 치여 살기"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솔이는 가죽 재킷에 후드티, 볼캡 모자를 착용한 캐주얼한 차림으로 가죽 도매상을 방문한 모습을 담았다. 평소 화려한 스타일과는 달리 수수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현장을 누비며 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솔이는 2020년 8월 7살 연상인 박성광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던 중 퇴사 5개월 만에 여성암 진단을 받으며 큰 시련을 겪었다.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나누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이솔이는 자신의 암 투병 경험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그는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컸다"면서도 "현재는 3년 전 수술과 항암 치료를 마친 후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고 건강 회복 소식을 알렸다.

같은 날 이솔이는 팬들과의 소통 시간을 통해 현재의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 팬이 "요즘 행복한 포인트가 무엇이냐"고 묻자 "사실 매일 자주 행복하지만 대체로 불안정하다"며 "불행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삶이 원래 고독하고 외로운 길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삶의 절반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더 굵직한 방향성을 가지고 일관된 목적을 지니며 살고 싶어 고민이 많아졌다"면서도 "다시 행복으로 돌아갈 것이니 걱정할 일은 아니다. 요즘은 쉴 때 조용한 곳으로 사색하러 간다"고 말했다.
어려운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질문에는 "인생사를 설명하려면 10시간도 부족할 만큼 안정적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면서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은 받아들이고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더 고민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솔이는 "회복 탄력성이 좋은 것 같고, 그것이 긍정적으로 비칠 때가 있는 것 같다"며 "힘들 때는 기도하고 심호흡하고 잠을 자는 단순한 방법들이 전부지만 효과가 좋다"고 자신만의 대처법을 공유했다.
1988년생인 이솔이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암 투병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은 후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암 투병을 고백하며 "생리 전 우울증이 심했고 하루가 끝날 때마다 장기가 에너지를 모두 짜내는 느낌이었다"며 여성암 전조 증상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일깨운 바 있다.
이솔이의 건강 회복과 새로운 사업 행보에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암을 극복하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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