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보석 절도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용의자 4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파리 검찰청은 이 범행에 가담한 파리 지역 출신 남성 2명과 여성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이들 중 1명이 보석 절도 현장에 있던 4명의 용의자 중 마지막 한 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3명은 이미 구속됐다.
4번째 용의자 역시 과거 다른 범죄를 저질러 수사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다.
도난당한 보석을 여전히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전 9시 34분께 루브르 박물관 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에서 약 1천499억원 상당으로 추산되는 보석 8점이 도난당했다.
수사 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과 현장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 추적을 통해 핵심 용의자들과 범행을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차례로 검거해 지금까지 총 4명을 예비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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