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급등에 외식업·소비자 ‘비명’···인건비·식비 동반 폭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생활물가 급등에 외식업·소비자 ‘비명’···인건비·식비 동반 폭등

이뉴스투데이 2025-11-25 21:22:17 신고

3줄요약
[사진=이뉴스투데이DB]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생활물가의 상승세가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 현상 속에 식비·인건비·재료비가 동시에 오르며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동시에 압박하는 형국이다.

25일 한국은행이 지난 6월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 누적 상승률은 15.9%를 기록했다. 정부가 각종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추경 집행, 연초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글로벌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물가 안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외식업계 위기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 여부가 점포 영업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업계 전반에서는 비용 구조를 재점검하며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가공식품 가격 상승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라면과 국수, 조미료, 햄, 유제품 등은 식당과 카페 메뉴 가격에 직결되는 품목들로, 가공식품 가격이 오를 경우 외식 물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자영업자들 가운데선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특히 배달비에 민감한 소비자 반응을 감안해 배달비 대신 메뉴 가격이나 최소 주문 금액을 올려 손실을 만회하는 사례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부담은 결국 소비자 체감 물가로 돌아오고 있다. 식비는 줄이기 어려운 필수 지출 항목인 동시에 생계와 직결되는 영역인 만큼 고물가 피로감이 다른 소비 부문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식 물가가 치솟자 도시락, 샌드위치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 식사로 끼니를 해결하려는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일반 식당 대신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며 점심 비용을 줄이려는 경향도 짙어지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