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세계 48개 팀이 총상금 300만 달러를 두고 격돌하는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이 24일 태국에서 막을 올린다. 크래프톤이 추진하는 글로벌 통합 프로젝트 ‘PUBG 유나이티드’의 첫 시즌으로, PC와 모바일이 같은 도시·같은 기간에 치러지는 사실상 최초의 통합 e스포츠 축제다.
PC·모바일 통합 비전 첫 실현… “One Stage, One Vision”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최상위 국제대회 ‘2025 PMGC’가 24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PC 부문 ‘PGC 2025’와 모바일 부문 ‘PMGC’가 모두 태국 방콕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그동안 분리돼 있던 플랫폼 기반 e스포츠를 하나로 묶는 ‘PUBG 유나이티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첫 무대다.
슬로건은 ‘One Stage, One Vision, One Community’. 크래프톤은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팬덤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는 의지를 내세운다.
총 48개 팀 참가… 4단계 누적 경쟁 구조로 강도 높여
2025 PMGC에는 아시아·유럽·중동·아메리카 등지에서 선발된 총 48개 팀이 출전한다. 총상금 300만 달러(약 42억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The Gauntlet _ Group Stage _ Last Chance _ Grand Finals 등 4개 단계로 구성된다.
첫 관문인 The Gauntlet(11월 24~26일)에는 각 지역 1순위 팀 16개 팀이 참가하며, 상위 7개 팀이 바로 결승으로 직행한다. 하위 9개 팀은 Group Stage로 내려간다. 한국 대표 디알엑스(DRX)가 이 단계에서 출격한다.
이어 Group Stage(11월 28일~12월 4일)에는 지역 차순위 32개 팀이 참가한다. 각 그룹 상위 3위는 결승행을 확정하며, 4~11위는 Last Chance로 이동한다. 디플러스 기아(Dplus KIA)는 이 단계에 합류한다.
Last Chance는 12월 6~7일 이틀간 치러진다. Group Stage에서 아쉽게 결승을 놓친 16개 팀이 마지막 두 장의 파이널 티켓을 놓고 단판승부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 단계는 매년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구간으로, ‘지옥의 문턱’ ‘마지막 생존전’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변수가 많다.
16개 팀만 서는 최종 무대… 3일간 ‘스매시 룰’ 결승전
최종단계 Grand Finals는 12월 12~14일 열린다. The Gauntlet·Group Stage·Last Chance를 통과한 팀들과 초청팀이 포함된 16개 팀이 사흘간 ‘스매시 룰’로 경기를 치러 2025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세계 챔피언을 결정한다. 한국 팀은 DRX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초반·중반 단계에서 경쟁을 시작하며, 양 팀의 결승 진출 여부가 이번 시즌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대회는 한국 시각 기준 매일 오후 8시부터 중계된다. 방송 채널은 유튜브·틱톡·네이버 e스포츠 공식 채널 등이며, 생중계와 동시에 주요 명장면이 클립 형태로 실시간 제공된다. 대회 일정과 뉴스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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