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속 인기 캐릭터들이 드디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음악 프로젝트 그룹 '스파클즈(SPAKLZ)'를 오늘 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파클즈는 레진에서 인기를 끄는 '징크스', '해빙곡선', '향의 경계', '언슬립', '야화첩' 등 무려 14개 작품의 캐릭터들을 한데 모아 결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다른 웹툰 캐릭터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뭉친 신개념 프로젝트인 셈이다.
이들은 실제 아이돌처럼 티저 이미지와 하이라이트 공개를 거쳐, 25일 뮤직비디오 선공개와 함께 데뷔 싱글 '코멧(COMET·혜성)'을 발매할 예정이다. 음원 CD가 담긴 시즌 그리팅 패키지는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7개국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그간 웹툰과 음악 프로젝트를 결합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대부분 실제 아이돌의 세계관 확장을 위해 웹툰이라는 매체를 활용하는 식이었다.
방탄소년단(BTS)과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이 주인공인 '세븐 페이츠: 착호', '다크 문: 달의 제단', '크림슨하트'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실제 사람이 아니더라도 가상의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덤 사례가 늘고 있다.
웹소설·웹툰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속 아이돌 그룹 테스타가 인기를 끌면서 멤버들의 생일마다 이벤트 카페가 열리거나 지하철 광고가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더해 플레이브, 이세계 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의 음원이 순위에 오르고 콘서트까지 열면서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레진엔터 관계자는 "스파클즈는 레진 웹툰 IP가 모인 시즌 그리팅 프로젝트와 음악을 결합한 첫 프로젝트"라며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확장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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