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테더마켓 전면 중단···호주 스텔라와 ‘오더북 동맹’도 멈췄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빗썸, 테더마켓 전면 중단···호주 스텔라와 ‘오더북 동맹’도 멈췄다

한스경제 2025-11-25 20:08:58 신고

3줄요약
/ 빗썸 공지사항 캡처
/ 빗썸 공지사항 캡처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로 코인을 사고파는 ‘테더 마켓’ 베타 서비스를 접고, 호주 가상자산거래소 스텔라와 진행해온 오더북(호가창) 공유도 중단하기로 했다.  

25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테더(USDT) 마켓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스템 정비에 따라 테더 마켓 베타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오전 11시부터 빗썸의 테더 마켓 베타 서비스는 완전히 중단된다. 테더 마켓을 통해 거래되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여 종의 가상자산 역시 같은 시점부터 매매 지원이 중단된다.

빗썸의 테더 마켓은 지난 9월 22일 문을 열었다. 당시 빗썸은 글로벌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며 호주 가상자산거래소 스텔라와 손잡고, 두 거래소의 오더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운영해왔다. 국내 원화 마켓 위주였던 빗썸이 테더 기반 거래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 구조를 두고 금융당국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빗썸의 오더북 공유 방식이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고 보고, 테더 마켓 개설 이후 빗썸을 상대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통상 1~2주 안에 마무리되는 FIU 현장 조사가 여러 차례 연장되며 이번 조사 기간은 이달 28일까지 늘어난 상태다. 조사와 중단 시점이 겹치면서, 당국 압박 속에 빗썸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장 빗썸 이용자들은 테더 마켓을 통한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 다만 빗썸 측은 테더 마켓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테더 마켓 재오픈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거래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