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대사, 中인민일보에 "한·중 관계 발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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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주중대사, 中인민일보에 "한·중 관계 발전 믿어"

모두서치 2025-11-25 19:3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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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노재헌 주(駐)중국대사가 중국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해빙 모드에 들어선 한·중 관계의 발전을 낙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노 대사는 25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오랜 우호 교류의 역사가 있고 현실적 이익이 긴밀하게 연결돼있는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매체로 꼽히는 인민일보가 주중대사 인터뷰를 지면에 실어 보도한 것은 2019년 장하성 당시 대사 이후 6년여 만의 일이다.

지난달 부임한 노 대사는 최근 요청에 따라 봉황TV·차이나데일리 등 일부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양국 관계가 호전되고 있는 점과 함께 중국과 수교를 맺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 등도 현지 매체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로 보인다.

해당 인터뷰에서 노 대사는 지난달 말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 성과를 들면서 "이는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끄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비록 내·외부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한·중 양국의 이익이 융합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의 속성은 변하지 않았다는 데 양국 지도자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따뜻한 말로 제 취임을 환영해줬고 이에 대해 매우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산업 협력과 청년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노 대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인공지능(AI), 바이오·제약, 친환경산업, 실버경제 등 신흥 분야의 협력을 발굴하기로 했다는 점을 들면서 "양국의 경제· 무역 협력의 질적 향상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현저한 사회·민생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청년 교류와 관련해서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인기와 주말 상하이 여행 등을 언급하고 "양국 청년들은 모두 매우 우수하고 창의적이며 애국심이 넘친다"며 "인식 형성의 중요한 시기에 있는 그들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면서 쌓아온 우의는 한·중 관계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중 관계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반드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인터뷰에서 노 대사의 부친인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북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사회주의 국가들과 관계 개선에 나서고 1992년 중국과 국교를 수립한 점 등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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